벼르고 벼르던 애플워치 스트랩.
처음 만들어 본 게 벌써 수년 전 일인데
고민이 많아 이제서야 제품화를 결정하게 됐다.
이번 작업에서 가장 큰 변화는 잉글리시 브라이들의 사용이다.
스트랩으로 만들었을 때 탄성이 적어 탄탄한 느낌을 준다.
샘플 개발하면서 몇 달 착용해 본 결과,
탄성이 적은 쪽이 좀 더 마음에 든다.
이 가죽이 비싼 값을 할지는 더 두고 봐야겠지만.
최종 샘플을 만들던 날.
제작과정을 기록으로 남겼다.
'만드는 즐거움'을 느끼는 몇 안되는 순간이라,
같이 느껴보시라고 시시콜콜하게 늘어놔 봤다.
그야말로 한 땀 한 땀 만드는 시계줄.
애플 제품들과도 깔끔하게 잘 어울린다.